부동산
청계천 장교구역 일대 44년 만에 정비된다
입력 2017-11-02 09:50 
[자료제공 = 서울시]

서울 중구 청계천 일대 장교구역(12지구)이 44년 만에 정비된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이하 도계위) 심의를 개최하고 중구 수표동 47-1번지 일대 '장교구역 제12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지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일 밝혔다.
장교12지구(1606.3㎡)는 1973년 도심재개발구역지정 이후 세부시설계획이 결정되지 않은 장교구역의 유일한 미시행지구다. 인근 수표교 복원, 혜민서터 복원 등을 고려한 정비기반시설과 연계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논의돼 왔다.
이번 결정에서는 상위계획인 역사도심기본계획에서 제시한 기준높이 70m를 준수하고, 옥상을 시민에게 개방해 청계천 및 수표교 조망이 가능한 옥상정원으로 계획했다. 조망이 양호한 북·동·서측에는 전망데크 및 휴게공간을 설치하고 남측에는 이벤트 마당을 계획해 소규모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아울러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적용해 주변 임대료의 80% 수준으로 도심내 벤처기업집적시설을 유도했다.
한편 이날 도계위에서는 문정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변경(안)도 가결됐다.
계획(안)은 문정지구 사업에 따른 교통량 증가 및 소음발생 등에 대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시행자와 지역주민이 함께 올림픽훼미리아파트측 보도를 확장하고 녹지를 조성토록 합의했다.
시는 향후 심로데오거리 방향 교차로의 차량통행 안전을 고려한 동남로 설계 시행 및 조성공사를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공보행통로, 지하연결통로, 연결녹지와 블록간 연결통로 등을 지구단위계획에 추가 반영해 지상 및 지하구간의 보행로를 연결하고 보행네트워크를 보완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