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주혁 사고, 약물 미스터리 확산
입력 2017-11-02 09:35  | 수정 2017-11-02 13:00
【 앵커멘트 】
배우 고 김주혁 씨가 사고 직전에 약을 복용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사인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소속사가 복용 사실을 부인한 가운데, 해당 병원도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아 여러 추측만 난무하고 있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 김주혁 씨가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피부과에서 약을 처방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김 씨가 복용한 것으로 알려진 약물은 항히스타민제로, 확률은 희박하지만 심혈관계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약물 부작용 때문에 사고가 발생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소속사는 김 씨가 생전에 약을 먹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민석 / 소속사 관계자
- "제가 아는 선에서는 그런(약물 복용) 일은 없었다고…."

김 씨가 다닌 것으로 알려진 병원을 찾아가봤습니다.

약 처방과 관련해, 대답할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합니다.

▶ 인터뷰 : 병원 관계자
- "드릴 말씀이 없어요. 저희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약물 논란이 커지자, 경찰 측은 아직 아무것도 확인된 게 없으며 지나친 억측을 자제해달라고 공식입장을 내놓았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아직은 저희가 (약물 관련) 확인된 거 없고요. 일단 부검을 좀 기다렸다가 그 약물이 나오면 그때 가서 (조사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을…."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김 씨의 사고 경위를 둘러싸고 갖가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확한 사인은 부검 결과가 나와야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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