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반성없는 뉴욕 테러 용의자 "기분 좋았다"
입력 2017-11-02 09:01  | 수정 2017-11-09 09:08

뉴욕 트럭테러 용의자 세이풀로 사이포브(29)가 범행 뒤 당국의 조사에서 "내가 한 일에 기분이 좋다"고 진술해 논란이 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현지 언론은 범행 직후 체포된 사이포브가 병원 침대에서 조사를 받고 있지만 죄의식이 전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이포브는 병원에 누워 조사를 받으면서도 수사관들에게 "입원실에 IS 깃발을 달아도 되냐"고 묻는 등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포브가 입원 중인 벨뷰 병원 관계자 등은 그가 자신이 한 일에 대해 "기분이 좋다"거나 "후회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말도 하고 웃기도 한다"며 "자신이 한 일에 대해 매우 기뻐하고 있고 성취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1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도심에서 테러로 의심되는 트럭 돌진사건 발상해 20명 가까운 사상자를 냈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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