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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엘앤에프, 전기차 시장 성장 최대 수혜주"
입력 2017-11-02 08:26 
자료 제공 =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는 2일 엘앤에프에 대해 전기차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2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엘앤에프는 2차 전지용 양극재를 생산하는 업체다. 주된 제품은 니켈코발트망간계(NCM), 리튬코발트계(LCO), 리튬망간계(LMO) 등이며 지난해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NCM 60%, LCO 37%, LMO 3% 수준이다. 주요 자회사로는 2차 전지용 무기화합물을 생산하는 제이에이치화학 공업, 중국 광미래신재료유한공사 등이 있다.
김철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영업이익률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전체 매출 중 NCM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판단되며 NCM 중에서도 니켈 비중이 높은 제품의 판매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NCM은 전체 원재료 중 코발트 함류량이 LCO 대비 낮다. 최근 코발트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에 원가에서 코발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NCM의 매출 비중이 증가할 수록 수익성이 개선될 여지가 높다.

김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 성장 본격화로 전체 매출액 중 NCM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31%에서 올해 70%까지 상승할 것"이라면서 "또 니켈 비중이 높은 제품일수록 제품의 판가는 상대적으로 높으며 코발트 비중이 낮아져 원가에 대한 부담은 작아진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의 자국 업체 보호 정책으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중국 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다만 엘앤에프는 중국 배터리 업체로 직납을 하는 소재 업체다. 실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NCM 관련 중국향 매출이 발생되기 시작했다.
그는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NCM 탑재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직까지 중국 양극재 업체들과 엘앤에프를 포함한 상위 양극재 업체들의 기술 격차는 큰 상황"이라며 "중국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물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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