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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메리츠종금증권, 수익성 업종 내 최고 수준"
입력 2017-11-02 07:59 
자료 제공 = KB증권

KB증권은 2일 메리츠종금증권에 대해 지난 3분기 수익성이 여전히 업종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100원을 유지했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메리츠종금증권의 3분기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6% 증가한 89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892억원)와 KB증권 추정치(830억원)를 웃돌았다"며 "기업금융 부문이 호조를 기록한 가운데 전 사업부문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번 3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기업금융에서의 양호한 실적 지속과 리테일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9월 말 기준 메리츠종금증권의 기업금융관련 잔액은 3조2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
또 기업금융부문의 순영업수익이 연초 이후 지속적으로 분기당 1000억원이 넘는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전환상환우선주 발행을 통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자기자본 3조원 이상) 자격을 갖춤에 따라 향후 적극적인 기업금융에서의 투자 및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유 연구원은 "리테일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은 위탁매매수수료보다는 소규모 대출중개 수수료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향후 리테일 부문의 수익 증가에 긍정적일 것"이라면서 "종합금융투자 사업자 자격 획득에 따른 주가연계증권(ELS) 등 사업영역 확장 가능성도 높아 추가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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