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철도 위에 세워진 '오산역 환승센터' 개통
입력 2017-11-02 06:50  | 수정 2017-11-02 07:52
【 앵커멘트 】
경기도 오산역 환승센터가 개통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전국 최초로 경부선 철도 위에 건설됐는데, 이 때문에 모든 교통수단을 한 곳에서 갈아탈 수 있게 됐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오산역 일대.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이지만 환승시설이 부족해 이용객들의 불만이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양하나 / 경기 오산시 내삼미동
- "평상시에 출·퇴근 시간에 좀 불편하고 유동인구가 많아서 굉장히 복잡했었거든요."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려고 경기도 오산시가 2011년부터 추진한 환승센터가 우여곡절 끝에 완공돼 개통식을 가졌습니다.

1,2층으로 구성된 환승센터는 광역 버스와 시내버스 승강장에다 전철 환승 출입구도 갖췄습니다.


전국 최초로 경부선 철도 위에 건설돼 버스·택시·전철 등 여러 교통수단을 한 곳에서 빠르게 갈아탈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 인터뷰 : 곽상욱 / 경기 오산시장
- "보통 역세권은 10분에서 20분 찾아가야 하는 데, 오산역 환승센터는 철로 위의 센터이기 때문에 한 곳에서 해결되는 최고의 시설이고요. 앞으로 경기 남부의 교통의 핵심이 되고…."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오산시는 6년 만에 개통하는 환승센터의 하루 이용객이 2만 5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산시는 또 내년 5월까지 오산역 교통광장을 시민 휴식 광장으로 조성하고, 600대 규모의 환승 주차장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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