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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로버츠 "이닝, 타석 수 신경 안써...승리만 생각"
입력 2017-11-02 06:08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불펜에 전날 선발 힐을 제외한 전원이 대기한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끝장 승부'를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로버츠는 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7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모든 선수들이 이 순간을 꿈꿔왔다. 소화 이닝, 타석 수 등 그동안 해왔던 소화량은 생각하지 않겠다. 우리는 이 경기를 이길 것"이라며 총력전을 선언했다.
이날 다저스는 전날 선발 등판한 리치 힐을 제외한 투수 전원이 불펜에 대기할 예정이다.
그는 전날 경기 후 기자회견을 앞두고 토미 라소다 고문이 그에게 얘기한 '내일 이기기 전까지는 해낸 것이 아니다'라는 말에 대해서도 말했다. "멋진 순간이었다. 토미의 격려라고 생각한다. 그의 말대로 우리는 우승을 원하고, 아직 해낸 것이 아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평소와 비슷하다"고 답했다. "클럽하우스를 돌아다니며 선수들이 옳은 마음가짐을 갖고 있는지, 준비돼 있으며 불펜에 누가 가능한지를 확인한다. 평소와 같다. 선수들은 클럽하우스에서 밥 말리의 음악을 들으며 긴장을 풀었고 집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챔피언은 기억되기 마련이다. 이것을 위해 심장과 영혼을 모두 쏟아붇는다. 우리에게는 챔피언이 될 기회가 있다. 시즌 내내 얘기해왔던 일이다. 이 순간이 우리 도시와 팬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모두가 알고 있다"며 따로 선수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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