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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 벼랑 끝 몰렸던 요코하마, SB에 3연패 뒤 반격 성공
입력 2017-11-01 22:08 
일본 요코하마 하마구치.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일본시리즈(7전 4선승제)에서 3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반격에 성공했다.
요코하마는 1일 일본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로 나선 좌완 하마구치 하루히로의 호투에 힘입어 6-0으로 승리했다. 하마구치는 일본시리즈에서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소프트뱅크 강타선을 맞아 7⅔이닝 동안 119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7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 꽁꽁 틀어 막았다. 특히 하마구치는 이날 볼넷 2개만을 허용하며 8회 1사까지 안타를 하나도 내주지 않는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앞선 3경기에서 침묵했던 타선도 이날 살아났다. 0의 행진이 이어지던 5회말 요코하마 선두타자 미야자키 도시로가 소프트뱅크 선발 와다 츠요시에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꽉 막혔던 타선에 봇물이 터졌다. 이어진 1사 2, 3루 찬스에서는 구라모토 도시히코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7회말 다카조 슈토의 솔로포로 달아난 요코하마는 8회 말 안타 4개를 집중해 3득점, 6-0으로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소프트뱅크는 8회 초 1사 후 쓰루오카 신야의 2루타로 하마구치의 노히트 행진을 깨는 데 성공했고, 2사 후에는 야나기타 유키가 내야 안타로 1, 3루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믿었던 이마미야 겐타가 요코하마 두 번째 투수 스펜서 패턴에게 삼진을 당하며 흐름이 끊어졌다. 요코하마는 9회초 마무리 야마사키 야스아키가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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