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동아에스티, 700억 규모 미국 기술 수출 `물거품`
입력 2017-11-01 21:01  | 수정 2017-11-01 21:47
동아에스티가 작년 미국 제약사 토비라와 맺은 신약 물질 '에보글립틴' 기술수출 계약이 무산됐다. 토비라를 인수한 다국적제약사 앨러간이 임상을 진행하지 않기로 하면서다. 1일 장마감 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동아에스티는 에보글립틴 기술수출 계약 종료를 통보받았다고 공시했다. 계약 종료는 앨러간의 자체 연구개발 전략을 위한 결정으로 약효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동아에스티는 작년 4월 토비라와 자체 개발 신약 물질인 에보글립틴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동아에스티 주가는 이 같은 기대감을 반영해 3년래 최고가인 18만1500원까지 치솟았다. 1일 종가는 8만9200원으로 절반 이하 수준으로 내려왔다. 계약금과 기술료 등 최대 6150만달러(약 700억원)를 기대했다.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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