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미 물밑 접촉 중…뉴욕채널로 대화" 북이 잠잠한 이유?
입력 2017-11-01 19:41  | 수정 2017-11-01 20:12
【 앵커멘트 】
북한이 한 달 보름 넘게 군사 도발 활동을 멈추고 있습니다.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는 걸까요.
미국 국무부가 직접 북한과 물밑 접촉을 하며 고위급 대화의 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로이터가 특종을 붙여 보도한 기사입니다.

미 국무부 고위급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북한과 직접 외교를 시도하고 있다는 겁니다.

담당자는 조셉 윤 대북정책 특별대표로, 뉴욕에 있는 유엔 주재 북한 외교관들과 접촉하는 뉴욕채널을 통하고 있다고이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접촉 목표는 외교적 합의.

물론 웜비어 사망과 잇따른 도발로 악화된 관계가 당장 개선될 기미는 없지만, 접촉의 빈도와 규모는 줄어들지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또 북한 억류 미국인 석방을 협상하던 조셉 윤 대표의 권한도 확대돼, 북한에 "도발 중단"메시지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우리 정부도 일단 반기는 기색입니다.

▶ 인터뷰 :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해 보겠습니다. 북미 간의 현 대치 국면에서 외교적 협상,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이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이 도발을 중단한 지 벌써 47일째로, 중단 배경에는 북미 간 물밑접촉이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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