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뉴타운 공약' 연일 공방
입력 2008-04-16 14:25  | 수정 2008-04-16 14:25
지난 총선에서 서울지역 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미쳤던 뉴타운 공약 문제를 놓고 여야간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통합민주당은 해당 후보를 고발하는 등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나섰고 한나라당은 정치공세를 그만두라고 요구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합민주당이 총선 과정에서 뉴타운 공약을 내걸었던 한나라당 후보들에 대해 연일 공세를 퍼붇고 있습니다.


'떴다방'식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표현까지 동원됐습니다.

인터뷰 : 김효석 / 통합민주당 원내대표
-"완전 떴다방이다. 한건 해먹고 튀는 떴다방 식의 그것 때문에 많은 우리 민주당 의원들 수도권에서 박빙의 차이로 졌다."

민주당은 뉴타운 거짓 공약 문제를 다룰 특위를 출범시키고 서울지역 20개 선거구의 한나라당 후보들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입니다.

한나라당은 뉴타운 공약을 함께 내걸었던 민주당 후보들도 고발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여야 모두 서울은 전부 뉴타운 공약밖에 없느냐는 느낌을 받았다며 공약을 갖고는 문제가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의 당사자들도 적극 대응에 나섰습니다.

신지호 당선자는 자신의 공약은 4차 뉴타운을 실시하면 창동을 포함시키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고 안형환 당선자는 그런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근소한 차이로 서울에서 대거 패배한 만큼 이를 둘러싼 공방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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