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단풍놀이 이번주 절정…힐링하려다 관절에 무리?
입력 2017-11-01 11:41 
단풍이 물든 요즘 단풍을 즐기려 산을 올랐다가 내려올 때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 종종 일어난다. 평소 관절건강을 유지하려면 평소 무릎 근력강화 운동을 해야 한다. [그림 = 제일정형외과병원 제공]

가을단풍이 절정을 이루면서 전국 각지 관광명소에는 단풍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울긋불긋 단풍으로 화려하게 수놓인 아름다운 정취 속에서, 한껏 여유를 부리며 만끽하는 힐링의 시간은 가을이 내어주는 특별한 선물이다.
그러나 단풍놀이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 것도 잠시, 방심하다가 낙상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단풍놀이를 즐기다가 발을 헛디디거나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특히 골밀도가 낮아 골다공증 증상이 있는 사람은 가벼운 충격에도 골다공증성 압박 골절을 입을 수 있다. 또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계단이 많거나 경사가 가파른 산을 피하는 것이 좋다. 무리한 등산은 관절건강을 해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쌀쌀해진 날씨에 체온이 떨어지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근육이 뻣뻣해지고 관절 손상이 쉽게 발생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하산시 '반월상 연골판 파열' 주의해야
산을 오를 때보다 오히려 산을 내려갈 때 부상위험이 더 크다. 하산때 몸의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린 불안정한 자세가 부상의 위험을 키우기 때문이다. 이때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 뼈에 직접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쿠션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산행 후 오금이 당기면서 구부러지지 않고, 무릎을 완전히 펴는 것과 쪼그려 앉기, 앉았다 일어나기가 어렵다면 반월상 연골판 파열을 의심해 봐야한다.
이 같은 부상을 예방하려면 등산 전에 충분히 준비운동을 하고, 등산에 적합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 또한 무릎보호대, 등산용 스틱 등 보호 장비를 사용하면 무릎에 실리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산행에 익숙하지 않거나 관절염 증상이 있는 사람은 되도록 경사가 완만한 길을 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보폭을 작게 하고 속도를 천천히 유지해야 무릎에 실리는 하중을 최대한 덜 수 있다.
◇중·장년층 평소 관절 건강관리 중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마음껏 등산을 즐기고 싶다면 평소 관절 건강에 관심을 갖고 유지 및 관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노년까지 건강한 관절을 지키기 위해서는 중·장년 시기에 수영, 아쿠아로빅 등 관절에 부담이 적은 운동을 통해 꾸준히 근력을 강화해주는 것이 좋다.
식품 섭취를 통한 관절 건강관리 방법도 있다. 대표적으로 MSM 성분이 함유된 영양제를 일정량 꾸준히 섭취하는 방법이다. MSM은 관절·연골 기능을 강화하고 불편감을 해소해주는 효능이 있는 식이유황이다. 유황은 관절·연골, 뼈, 근육, 머리카락 등을 구성할 때 꼭 필요한 콜라겐을 합성하는 데 중요한 기능을 하는 영양소다. 실제로 MSM 효능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를 통해 관절을 관리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때문에 관련 건강기능식품 소비량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다.
◇관절 건강기능식품 '관절을 부탁해' 인기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는 닥터신 브랜드 '관절을 부탁해'가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한국식약처에서 안정성이 입증된 순도 99.8%이상의 옵티엠에스엠(OptiMSM)이 주 원료이며, 국내산 6년근 홍삼 사포닌이 함유돼 관절 건강은 물론 면역력까지 보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닥터신 마케팅 담당자에 따르면 "다른 제품과는 달리 퇴행성관절염은 물론, 자가 면역 체계 붕괴가 원인인 류머티즘 관절염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관절 건강을 유지 및 관리하려는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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