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찬바람 불면 노로바이러스 조심하세요
입력 2017-11-01 11:22  | 수정 2017-11-08 12:08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노로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될 수 있으니 개인위생과 식품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사고가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한해 평균 50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47.2%(25건)가 12월에서 2월 사이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은 주로 오염된 지하수와 해수 등이 채소, 과일류, 패류, 해조류 등을 오염시켜 음식으로 감염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쉽게 전파된다. 주요 증상은 메스꺼움, 구토, 설사, 탈수, 복통, 근육통, 두통, 발열 등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화장실 사용이나 귀가 후, 조리 전에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강하기 때문에 굴 등 수산물은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익혀 먹어야 하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로 세척 후 섭취해야 한다.
식약처는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며 "개인위생과 식품위생 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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