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故김주혁 교통사고, 약물 부작용 가능성 제기
입력 2017-11-01 11:07  | 수정 2017-11-01 11:35
김주혁 /사진=MBN
故김주혁 교통사고, 약물 부작용 가능성 제기



故김주혁씨의 교통사고 경위를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사망 원인으로 약물 부작용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일 한 신문사는 보도를 통해 김 씨가 최근 심리적 안정을 위해 전문의약품을 복용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씨의 한 지인은 지난 31일 "김 씨가 약 한 달 전부터 A약품을 복용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언론사가 이를 확인한 결과 약통 겉면에는 ‘김주혁이라 씌어져 있었고 ‘하루에 한 알씩 복용하라는 지침도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또 사망 당일인 30일치 약통에는 알약 15정가량이 남아 있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 약품은 피부과나 정신과에서 처방하는 약으로 심리적으로 불안한 경우와 몸에 두드러기가 심한 경우에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부작용 때문에 의사의 처방 아래 투약 방식이나 분량 등을 각별히 신경써야 하는 것으로 전했습니다.

김씨의 소속사 관계자는 김씨가 무척 건강해 지병을 앓거나 약을 복용하지 않았고, 술은 거의 못했으며 담배도 끊으려 노력하는 중이었다고 언론에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이어 피부과에 들린 뒤 매니저를 만날 예정이었는데 갑작스럽게 사고가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고, 해당 병원 측은 (김주혁씨가)예약 확인 전화만 하고 오지는 않았다. 평소 피부관리 외 다른 것을 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씨가 다녔던 병원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김씨의 사고 경위를 정확히 밝히려면 조직검사 결과가 나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부검 조직검사에서 김씨가 약물을 했는지, 과민성·심장성 쇼크나 저혈당 쇼크 등을 겪었는지 등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약물이나 조직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주일 정도 소요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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