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안정찾는 밥상물가…10월 소비자물가 1.8%, 연중 최저수준
입력 2017-11-01 08:19  | 수정 2017-11-08 09:05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한시적 전기료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진 영향입니다.

채소류 가격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폭이 둔화됐고 생활물가지수 상승폭도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10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1.8%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1.3%를 기록한 이후 10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이후 석달 연속 2%대 이상을 기록하다가 넉달만에 다시 1%대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한시적 전기료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전기·수도·가스는 1년 전보다 1.6% 하락해 전체 물가를 0.06%포인트(p) 끌어내렸습니다.

채소류도 9.7% 하락해 전체 물가를 0.18%p 끌어내리는 효과를 냈다. 농축수산물은 3.0% 상승해 전달(4.8%)보다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반면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8.2% 상승해 전체 물가를 0.35%p 견인했습니다.

서비스물가도 2.0% 상승, 전체 물가를 1.11%p 끌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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