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식물원 공사장서 40대 근로자 추락해 사망
입력 2017-10-31 18:37 

서울 강서구 마곡동 서울식물원 공사장에서 중국인 인부 1명이 추락해 사망했다.
31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께 서울식물원 온실건물 공사현장 내부 H빔 위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국 국적 근로자 김 모씨(44)가 5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김 씨는 곧바로 이대목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10시15분쯤 사망했다. 경찰과 서울시는 김씨가 실족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마곡지구에 50만4000㎡ 규모로 조성되는 대규모 식물원인 서울식물원은 내년 개원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사고 소식을 접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 봉사상 시상식 등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사고 수습에 나섰다. 박 시장은 병원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사고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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