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D 프린팅 기술혁신' 토론회, 국회서 성황리에 열려
입력 2017-10-31 17:26 

4차 산업혁명과 3D 프린팅 기술혁신을 위한 토론회가 3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함진규 의원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은권 의원 주최, 한국3D프린팅협회(회장 최진용)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는, 100여 명의 3D 프린팅 관련 대·중소기업 관계자들과 학계, 교육계 관련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자유한국당 함진규 의원과 이은권 의원은 개회사에서 3D 프린팅 분야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적인 기술이 될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신시장 창출과 성장의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핵심동력 개발을 위해 5차, 6차 산업혁명까지도 선도국가가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국3D프린팅협회 최진용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3D 프린팅은 새로운 세상을 창조할 잠재력을 가지고 제조방식을 포함한 산업생태계는 물론 향후 우리 일상생활도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더욱 다방면으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축사에서 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홍문종 의원은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신상진 의원은 산업 전 분야에 걸쳐 대기업-중소기업 참여범위가 넓어질 수 있도록 국회가 제도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고, 송석준 의원은 기계-에너지-디지털 융합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 토대와 예산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토론회의 주제발표를 맡은 이창우 한국기계연구원 단장은 발제에서 4차산업혁명을 ”변덕스럽고 까다로운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지능정보기술을 제품생산 및 서비스에 활용하는 산업혁명이라고 규정하고 "변덕스러운 소비자들과 빠른 소비패턴의 변화에 가장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tool이 3D프린팅 기술이기에 기술개발을 통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시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태완 과장, 이병무 한국3D프린팅협회 사무총장, 이성모 현대중공업 수석연구원, 이양창 대림대학교 교수, 정준화 국회 입법조사관은 3D 프린팅 기술이 차세대 국가적 핵심 산업이 될 것이라는 데에 공감하고, 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중소기업과의 기술협력, 저변확대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규제완화를 제안했습니다.

이날 토론회는 토론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을 비롯한 참석자들의 계속되는 질의에 토론자들도 마이크를 넘겨가며 뜨거운 열기 속에 예정된 시간을 반 시간 이상 넘겨서까지 진행돼 3D 프린팅 산업에 대한 각계의 관심과 열정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한편 토론회장 입구에는 센트롤을 비롯한 여러업체의 3D 프린팅 출력물과 관련 장비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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