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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주혁 소속사 측 "지병 없었다…연기 열정 기억해 달라"
입력 2017-10-31 16:56 
나무엑터스 김석준 상무. 사진 l 사진공동취재단
故 배우 김주혁. 사진 l 나무엑터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고(故) 김주혁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 관계자가 브리핑을 진행했다.
김주혁의 빈소는 31일 오후 3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조문객을 받고 있다. 내부 공개는 비공개로 진행 중이다.
이날 오후 4시30분께 나무엑터스 김석준 상무는 간단한 브리핑을 가졌다.
김석준 상무는 "고인은 용감한 친구였고 최근 건강 관리도 평소 보다 열심히 해왔다. 금연도 시작하고 앓고 있던 지병도 없었다. 약물 복용도 없었던 걸로 안다"면서 "그래서 정확한 사망 원인을 가족들도 알고 싶어 부검을 의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족들은 현재 깊은 상심에 빠져있다. 여자 친구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드릴 말씀이 없다"고 김주혁의 여자친구 이유영에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마지막으로 "고인의 따뜻한 심성과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기억해 달라. 고인과 깊은 슬픔에 쌓여 있으니 양해 부탁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고 말했다.
한편 故김주혁은 30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 삼성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故김주혁을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건국대학교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오후 6시 30분께 사망했다.
유족 측은 부검을 의뢰했고 이날 오전 중 3시간여에 걸쳐 부검이 진행됐다. 부검의 소견 결과 직접 사인은 심각한 수준의 두부(머리)손상으로 밝혀졌다. 약물이나 조직검사 결과가 7일 정도 소요되는 만큼 정확한 사인 발표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김주혁의 발인은 11월 2일 오전에 진행하며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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