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일부터 미세먼지 등급예보, 11월부터 3일치 공개
입력 2017-10-31 16:43  | 수정 2017-11-07 17:05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다음 달 1일부터 미세먼지 등급 예보를 '오늘과 내일'에서 '모레'까지 하루 더 확대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종전까지 미세먼지 예보는 전국 19개 시·도를 대상으로 오늘과 내일 이틀간 4단계 등급(좋음·보통·나쁨·매우나쁨)으로 통보됐습니다. 이틀 뒤(모레) 미세먼지 예보는 등급이 아닌 전날과 비교해 '높음·비슷함·낮음' 등으로만 이뤄졌습니다.

이에 따라 금요일에는 일요일까지 미세먼지 등급 4단계 정보를 미리 알 수 있게 돼 계획성 있는 주말 이용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모레 미세먼지 등급예보는 현행과 같이 환경부 대기환경정보 누리집(www.airkorea.or.kr)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대기질'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15년부터 미세먼지(PM2.5) 예보를 전국적으로 시행하면서 모레 예보 정확도가 떨어져 그동안 예보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예보관 전문성이 향상되고 예보 모델이 개발됨에 따라 모레까지 등급예보를 확대했다는 게 국립환경과학원의 설명입니다.

장임석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장은 "이번 조치로 국민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여부를 사전에 알 수 있게 됨에 따라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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