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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 “아들 같았던 故 김주혁, 젊은 나이에 세상 떠나 안타까워”(인터뷰)
입력 2017-10-31 16:33 
배우 고두심이 고 김주혁의 사망을 애도했다 사진=더홀릭컴퍼니
[MBN스타 김솔지 기자] 배우 고두심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김주혁의 사망에 안타까워했다.

고두심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채비 인터뷰에서 지난 30일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주혁에 대해 드라마에서 모자지간으로 같이 호흡을 맞췄고, 선친(김무생)과도 잘 알던 사이였기 때문에 정말 아들 같은 기분이었다”라며 어젯밤 비보를 듣고 너무 놀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젊은 나이에 할 일을 다 못하고 떠나서 더 마음이 아프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또한 함께 자리한 김성균 역시 오늘 고두심 선생님을 뵙자마자 제일 먼저 (김주혁) 선배 얘기를 했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 어제도 사실 오늘 이렇게 인터뷰하는 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영화사 측이랑 길게 통화를 했었는데, 이미 약속된 자리고 행사나 이벤트가 아닌 인터뷰라서 취소할 수가 없었다. 여전히 마음이 무겁고 안 좋다. 좋아했던 선배님이었다”고 말했다.


김주혁은 지난 30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채비는 일곱 살 같은 서른 살 아들 인규(김성균 분)를 키우는 엄마 애순(고두심 분)이 불치병으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달고 딸 문경(유선 분)과 함께 체크리스트를 채워나가는 과정을 그린 가족 드라마이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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