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수훈 주일대사 "일왕 한국 방문하면 한일관계 중요한 의미"
입력 2017-10-31 13:37  | 수정 2017-11-14 14:08

이수훈(63) 신임 주일대사가 아키히토 일왕의 한국 방문이 성사되면 소원해진 한일 양국 관계에서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거듭 밝혔다.
이 대사는 31일 일본 도착 직후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일왕의 방문이 실현된다면 한일관계의 발전에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라며 "국무총리도 그렇게 말씀하셨고, 대통령도 (방문이) 실현되면 한일관계에서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지난 25일 부임 전 기자회견에서도 일왕의 방한 문제에 대해 "한일관계를 녹이는데 큰 기여를 하는 것 아니겠느냐. 꼭 일어났으면(성사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대사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를 직시하면서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발전을 조화시켜달라고 했다"며 "과거사 문제가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는 말씀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에 대해 "한일 합의가 있지만 (외교부의 위안부 TF가) 이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으니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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