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기의 상륙작전 인천·佛 노르망디주, 우호 협력
입력 2017-10-31 10:53 

세계 전쟁사에 기념비적 작전 현장으로 기록된 인천시와 프랑스 노르망디주가 문화유산보존과 평화수호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에르베 모랭 프랑스 노르망디주지사는 31일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지속적인 우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주한 프랑스 대사, 지난 5월 노르망디주 대표단이 인천을 방문하면서 인천상륙작전과 노르망디상륙작전의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 양 도시가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는 뜻을 같이한데 따른 것이다.
협약에서 두 도시는 문화유산보존과 평화수호를 위한 의제 개발, 평화 포럼 등 국제행사를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인천상륙작전기념관과 노르망디 상륙작전 등 전쟁 관련 자료를 주로 전시하는 캉 기념관의 상호 교류가 주목된다.
양측은 기념관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며 국제적 수준의 콘텐츠 등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캉기념관은 뉴욕 그라운드 제로 기념관 건립 등 세계 전쟁·평화 관련 건축·전시 분야에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면서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전시사업에도 많은 조언과 자문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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