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국시리즈 우승] 이범호·김주찬 첫 우승…유재신은 父子 우승
입력 2017-10-31 10:04 
한국시리즈 우승은 이범호·김주찬 모두 프로 데뷔 18년 만에 처음이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시리즈 우승은 KIA 타이거즈 선수단 모두의 기쁨이지만 더 각별하게 느껴질 선수도 있을 것이다.
김주찬과 이범호는 2000년 KBO 리그에 데뷔한 골든글러브 경력자로 프로 18년 차에 한국시리즈 정상을 처음 경험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범호는 2009년 국가대표로 참가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올스타라는 인상적인 개인 수상까지 있었기에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가 더욱 간절했다.
김주찬은 2017시즌이 생애 첫 한국시리즈이었다. 이범호는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2006년 한국시리즈를 경험했으나 당시 우승은 삼성 라이온즈였다.

유재신은 7월 31일 넥센 히어로즈에서 KIA로 트레이드된 후 한국시리즈 명단에 포함되어 개인 최초의 한국프로야구 우승을 만끽했다. 아버지·아들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모두 겪은 2번째 사례다.
故 유두열은 1984시즌 한국시리즈 MVP로 롯데자이언츠의 창단 후 첫 정상 등극을 주도했다. 2014년부터의 암 투병 끝에 2016년 9월 1일 별세했다.
KBO 리그 첫 부자 우승은 박철우-박세혁이 달성했다. 박철우는 1989년 KIA의 전신 해태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제패 당시 최우수선수였다. 박세혁은 2016년 두산 베어스에서 아버지의 뒤를 이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