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대선 캠프 선대본부장 '러시아 스캔들' 1호 기소
입력 2017-10-31 06:50  | 수정 2017-10-31 07:13
【 앵커멘트 】
지난해 대선 당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대본부장 폴 매너포트가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뮬러 특검에 의해 기소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매너포트가 선거캠프에 합류하기 전 일로 기소된 것이라면서 공모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트럼프 대선캠프에서 선대본부장을 맡아 트럼프를 공화당 대선주자로 만드는 데 기여했던 폴 매너포트.

돈세탁 공모와 불법적 해외로비 활동 등 12개 혐의로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나선 뮬러 특검의 1호 기소 대상이 됐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새라 허커비 / 백악관 대변인
- "(뮬러 특검의 기소는)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이 없는 일입니다. 대선캠프와 캠프의 활동과도 관계가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너포트가 선거 캠프에 합류하기 전에 있었던 일로 기소된 것이라면서, 대선에서 경쟁했던 힐러리 측은 왜 조사하지 않느냐며 맞불을 놨습니다.


자신의 대선 캠프와 러시아 정부 간 내통이 있었다는 이른바 '트럼프 X파일' 작성을 힐러리의 민주당과 오바마 전 대통령 측이 사주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겁니다.

하지만, 매너포트와 함께 기소된 대선 당시 트럼프의 한 참모가 러시아 측 인사와 접촉했다는 미 언론의 보도가 나와 트럼프 캠프의 '러시아 내통' 의혹은 더욱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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