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조사받은 국정원 직원 춘천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7-10-31 06:40  | 수정 2017-10-31 07:27
【 앵커멘트 】
검찰의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를 방해하는 데 관여한 사실로 검찰 조사를 받은 국정원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과 부산에서는 화재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사고, 사고 소식 종합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2013년 검찰의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국정원 소속 변호사.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어제(30일) 저녁 7시쯤 강원도 춘천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차량 안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남아 있었고 유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 직원은 2013년 4월, 검찰 특별수사팀이 댓글 수사에 나서자 '위장 사무실'을 꾸리는 등 압수수색을 방해한 현안 태스크포스 업무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3일 참고인 신분으로 한 차례 조사받았고, 어제 보완 조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아파트 8층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제저녁 8시 반쯤 서울 번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아파트 11층에 있던 생후 1개월 된 여자 아이가 연기를 흡입했고, 주민 35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관이 불길을 향해 물줄기를 뿌립니다.

어제저녁 7시 반쯤에는 부산 덕포동의 한 건물 야외주차장에서 불이 나 297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에어컨 실외기와 주변 폐자재에 담뱃불이 옮겨 붙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 limcastle@mbn.co.kr ]

영상편집 : 이인환
화면출처 : 서울 강북소방서
부산 북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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