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文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67.2%…지난주보다 0.6%p 하락
입력 2017-10-30 09:54  | 수정 2017-11-06 10:05
文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67.2%…지난주보다 0.6%p 하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해 67.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30일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주 연속으로 60% 후반대에서 보합세를 이어갔습니다.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23~27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67.2%로 지난주와 비교해 0.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동일한 27.0%로 나타났습니다.


리얼미터는 "일간 지지율 집계는 자유한국당이 국정감사를 전면 중단한 26일에는 65.4%까지 떨어졌지만,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접견과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지명 소식이 전해진 27일에는 다시 66.8%로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4.1%포인트, 55.9%→60.0%)과 광주·전라(▲1.4%포인트, 85.4%→86.8%)에서는 상승했지만, 대전·충청·세종(▼7.1%포인트, 73.0%→65.9%), 서울(▼2.1%포인트, 69.8%→67.7%), 대구·경북(▼1.6%포인트, 55.6%→54.0%)에서는 하락했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1.5%포인트, 76.4%→77.9%)와 40대(▲2.1%포인트, 77.3%→79.4%)에서 상승했고, 30대(▼5.5%포인트, 87.1%→81.6%)와 50대(▼2.2%포인트, 60.1%→57.9%)에서 떨어졌습니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9%포인트 하락하긴 했지만 49.2%의 지지율로 1위를 지켰습니다.

자유한국당은 0.8%포인트 오른 18.9%를 기록했습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계속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지만, 한국당의 보이콧 이틀째인 27일에는 일간 집계 49.9%를 기록했다"며 "한국당 역시 보이콧 선언 후 일간 지지율이 20.9%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한국당의 보이콧으로 두 당의 대결구도가 부각되며 양쪽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당은 지난주보다 0.3%포인트 하락한 5.9%, 정의당은 0.2%포인트 떨어진 4.7%를 기록했습니다.

바른정당은 지난주 대비 1.1%포인트 내린 4.7%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리얼미터는 "바른정당의 경우 한국당이나 국민의당과의 통합론이 확산하며 지지층이 이탈,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최하위까지 밀려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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