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30일 포스코ICT에 대해 그룹 내 스마트팩토리 사업이 본격화돼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김장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포스코의) 광양 후판 공장의 스마트팩토리 시범 사업이 일단락되는 단계"라며 "포스코 산하 10여개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본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포스코ICT 매출의 75% 가량은 그룹사를 향한 수주에서 비롯된다"며 "그룹 내 스마트사업자로서 입지가 확고하다는 점은 안정성과 성장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지난달 성사된 동화기업 스마트팩토리 사업 수주는 대외 수주 확장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ICT는 지난 3분기 매출 2342억원, 영업이익 14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부인 스마트팩토리의 개선세와 대외사업·사회간접자본(SOC) 부문의 매출 확대가 실적 회복의 주 요인이며 증권시장 전망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수준이라고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한 뒤 실적에 대한 불안감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높아졌다"면서도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실적에 대한 불안감은 충분히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형성된 주가수익비율(PER) 19배는 아직 밴드 하단에 위치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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