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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10월 마지막 주도 시청률 20% 훌쩍…韓 예능 새 역사
입력 2017-10-30 08:31 
‘미운 우리 새끼’ 사진=‘미운 우리 새끼’ 캡처
SBS ‘미운 우리 새끼가 10월 한 달간 시청률 20%를 넘는 대기록을 세웠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 60회의 전국 평균 시청률이 21.2%로 나타났다. 지난주, 역대 최고 평균 시청률인22.9% 기록을 세운 것에 이어 10월 첫째 주부터 마지막 주까지 20% 선을 넘김으로써 5주 연속 시청률 20% 초과라는 새로운 기록까지 추가한 것이다.

진정한 ‘국민 예능이라고 불릴 수 있을 정도로 국내 예능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시청률 20% 선을 넘기는 프로그램인 만큼 이번 주 역시 압도적인 수치로 동시간대1위, 일요 예능 1위는 물론, 주간 예능 1위까지 ‘시청률 트리플 크라운을 거머쥐며 ‘현존 최고 예능의 힘을 드러냈다.

이날 ‘미우새는 화제성의 견인차이자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평균 11% 최고 12.7%까지 치솟았는데, 특히 20대 남성 점유율이 무려62%, 20대 여성 50%, 30대 남성 41%에 달하는 등 젊은 시청 증을 독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토니 엄마 이옥진 여사의 활약이 또 한 번 배꼽을 잡게 했다. 게스트 손태영이 등장하자 토니 엄마는 남편 권상우를 이야기하며 천국의 계단에서 내가 반했다”며 잉꼬부부인 두 사람을 부러워했다.

하지만, 토니 엄마는 서장훈이 손태영에게 권상우 씨가 나이가 70이 되어서 초등학교 동창 모임에 나가서 첫사랑도 만나고 한다면 쿨하게 보내 줄 수 있나”라고 질문하자 단호하게 충고했다.

토니 엄마는 남자는 믿으면 안 돼. 남자를 믿으려면 옆집 수캐를 믿으라고 그랬어.”라고 말했다. 지난주 여자는 마음이 설레고 남자는 배꼽 아래가 설렌다”에 이어 또 다른 ‘70금 명언이 탄생하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웃음이 터진 신동엽은 어머니 수캐에 대해 알고 계세요? 제가 ‘동물농장 아저씨예요”라며 반박하려 했지만, 토니 엄마는 다른 방송에 가서 이 말 써먹지 말라”고 으름장을 놨고 건모 엄마는 신동엽 씨가 요새 위태롭다”며 토니 엄마의 아찔한 입담을 인정했다.

한편, ‘최고의 1분을 장식한 것은 김건모가 선배 가수 양희은을 위해 준비한 깜짝 이벤트. 김건모는 같은 공연장에서 연달아 공연을 하게 된 날에 맞춰 꿀밤을 만드는가 하면, 드론에 ‘희은 누나 내 마음속에 저장이라는 현수막을 달아 선물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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