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로드FC 최영 챔피언 등극…‘UFC 챔프 이긴’ 김훈 격파
입력 2017-10-28 22:58  | 수정 2017-10-29 23:35
로드FC 최영이 초대 미들급 잠정챔피언 등극 후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로드FC 초대 미들급(-84㎏) 잠정챔피언은 일본 대회사 DEEP의 제8대 챔프 최영(39·Lands End Prowrestling)에게 돌아갔다.
최영은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김훈(37·Team Fighter)과의 로드FC 미들급 잠정타이틀전을 만장일치 판정으로 이겼다. 종합격투기 20승 3무 11패 및 로드FC 2승 1패.
김훈은 전날 계체 실패로 라운드당 –10점의 벌칙을 안고 잠정챔피언결정전을 치렀다. 1라운드 펀치 연타를 적중시켰고 2라운드에도 최영과 다운을 주고받았으나 3라운드 체력 고갈이 확연했다.

종합격투기 10승 2무 12패가 된 김훈의 로드FC 전적은 1승 1무 2패. 제3대 미들급 챔피언이자 UFC 5전 경험자 후쿠다 리키(36·일본)를 7월 15일 펀치 TKO 시켜 잠정타이틀전 자격을 얻었으나 감량이 발목을 잡았다.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포털 ‘파이트 매트릭스는 22일 최영을 UFC 제외 아시아 미들급 4위, 김훈은 7위로 평가했다. 최영은 2004년 2월 7일 UFC 웰터급(-77㎏) 14위 김동현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둔 전적도 주목할만하다.
김훈도 2011년 10월 30일 UFC 초대 미들급(-84kg) 잠정챔피언 로버트 휘터커(27·호주)의 종합격투기 데뷔 8연승을 저지한 과거가 있다. ‘트라이앵글 초크라는 조르기 기술로 3분 1초 만에 휘터커의 항복을 받았다.
최영은 로드FC 데뷔전에서는 2001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 –90kg 동메달리스트이자 1994년 아시안게임 –78kg 우승자 윤동식(44·우정교역)을 펀치 KO로 꺾기도 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