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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크리스티안 부르고스 소속 공연팀 `한글`, 28일 첫공연 `감동`
입력 2017-10-28 21:33  | 수정 2017-10-30 14:5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비정상회담 멕시코 대표 크리스티안 부르고스가 함께하는 공연팀 '한글'이 첫 공연을 갖고, 신선한 감동을 선사했다. 서울숲에서 높은 가을 하늘 아래 한국 전통악기로, 낯익은 드라마 OST를 연주해 다국적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프로젝트 공연팀 '한글'은 ‘한국문화를 알리는 글로벌 아티스트란 의미로, 음악이라는 만국 공통어를 통한 교감으로 한국문화를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고자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현재 한글팀은 멕시코 크리스티안 부르고스(기타, 드럼, 피아노, 해금연주), 터키 탐 제브뎃(터키전통악기 사즈 연주, 해금연주, 작곡, DJ), 미국 테리스 브라운(피아노 연주, 노래), 미국 안야 플로리스(노래), 우크라이나 시돌축 올레나(단소, 피리연주), 대만 쉬윤페(해금연주, 장고, 판소리, 대만악기 얼후 연주), 미국 웰러 제이슨(래퍼 & DJ), 남아프리카공화국 지노&힐자(패션 스타일리스트) 등 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글팀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한국의 유명 드라마 OST곡을 한국의 전통악기와 세계의 전통악기, 대중악기로 연주하고 다양한 언어 버전으로 리메이크 하여 전 세계인들이 알아들을 수 있게 하고, 한국의 전통문화와 대중문화의 우수함을 다양한 형태로 알리고, 그 감동을 나누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글팀의 첫 공연은 28일 오후 1시부터 20분 간 서울숲 가족마당 메인무대에서 펼쳐졌다. 첫 공연에서는 한국전통악기 해금과 우크라이나 전통악기 피콜로 대중악기 피아노의 협연과 영어로 리메이크한 유명 OST곡을 선보였다.
탐 제브뎃이 연주하는 해금과 시돌축 올레나가 연주하는 우크라이나 전통악기 피콜로, 그리고 크리스티안 부르고스의 피아노 반주의 어우러짐으로 꾸며지는 KBS 드라마 추노 OST 비익련리는 익숙히 알고 있던 곡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하고, 한편으로는 생소한 악기의 조화가 새로운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한국인들도 잘 다루지 못하는 전통악기 해금을 능숙하게 다루는 외국인의 모습에서 그들의 한국문화 사랑과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테리스 브라운이 tvN 드라마 '도깨비 'OST '뷰티플(Beautiful)'을 1절은 영어로 부르고, 2절은 한국어로 불렀으며, 안야 플로리스가 '또! 오해영' OST '꿈처럼'을 1절은 한국어, 2절은 영어로 불러 한국 드라마와 음악의 감동을 한국인과 외국인 모두에게 생생하게 전달했다.
마지막 곡은 특별히 애니메이션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인생의 회전목마'를 한국 전통악기 해금으로 연주하여 전 세계에 익숙한 음악을 한글팀 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하고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 악기와 선율을 선보이며 첫 공연을 마무리했다.

한글팀은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전파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패션 스타일리스트인 지노&힐자가 리폼한 신한복 의상은 공연팀 한글의 첫 무대 의상으로 선보이며 한복의 우수성을 선보였다. 특히, 크리스티안 부르고스는 지난 20일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으로부터 한복홍보대사로 위촉되어 한복의 아름다움과 편리함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도 함께 하고 있다.
한글팀의 프로젝트는 이날 첫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해 나갈 예정이다.
sje@mkinternet.com
사진제공|에프엠지(주)[ⓒ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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