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전략자산 '순환 배치' 확대"…미래 연합군사령부 불발
입력 2017-10-28 19:30  | 수정 2017-10-28 19:58
【 앵커멘트 】
북한의 핵위협에 대비해 한국과 미국 두 나라 국방장관은 미국 전략자산의 순환 배치를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관심이 쏠렸던 전시작전권 이양에 대해서는 미래연합군사령부 편성을 놓고 이견을 노출했습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도발로 어느 때보다 관심이 쏠렸던 한미안보협의회에 참석한 양국 국방장관.

미국 전략자산의 순환 배치를 내년에 더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송영무 / 국방부 장관
-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의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해 미 전략자산의 순환 배치를 확대하고, 다양한 억제방안에 대해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두 장관 모두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에 대한 의견은 함께했습니다.

▶ 인터뷰 : 제임스 매티스 / 미국 국방부 장관
- "상호 운용성이 있는 무기체계를 획득하는 것이든 아니면 전작권 전환이든, 이를 통해 동맹이 더 강화돼야…"

관심이 쏠렸던 전시작전권 이양과 관련해, 정부가 추진했던 미래 연합군사령부에 대한 편성안은 보류됐습니다.


우리 군 관계자는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맡되 연합 참모조직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를 놓고 의논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미래 연합군사령부 편성안은 내년 10월 미국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강사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