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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3] “아쉬움? 현재만 집중할 뿐” 안치홍의 승리 부른 각오
입력 2017-10-28 18:15  | 수정 2017-10-28 18:25
안치홍(사진)이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서 지난 부진을 털어버릴 결정적 활약을 펼쳤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집중력이 돋보인 밀어치기. KIA 타이거즈 내야수 안치홍(27)이 지난 아쉬움을 털어내고 승리를 불렀다.
KIA 타이거즈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서 두산 베어스의 6-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나가게 된 KIA. 6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안치홍은 4회초 결정적 2타점 적시타로 경기 초중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날 KIA는 수훈선수가 여럿 있었지만 안치홍의 소금 같은 활약도 적지 않은 의미를 띄었다.
안치홍은 경기 후 안타보다 살아나가자고 생각했다”며 스윙보다 가볍게 컨택 위주로 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안치홍의 이날 활약이 의미 있던 점은 스스로 반등의 기회를 만들었기 때문. 안치홍은 지난 1차전서 멀티히트 활약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수비에 발목이 잡혔다. 2차전은 무안타 침묵. 절치부심한 그는 3차전에서 드디어 결정적 타격으로 팀 승리를 주도하며 마음의 짐을 덜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안치홍은 아쉬움보다 현재만 본다고 했다. 그는 지난 경기 아쉬운 장면은 생각 안 한다”며 지금은 페넌트레이스와 다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할 뿐”라고 말했다. 안치홍은 이기는 데만 집중한다”고 지난 경기보다 현재, 앞으로 경기에 집중할 것임을 다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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