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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3] ‘MVP’ 팻딘 "두산 타자 적극적이라 빠른 템포 유지"
입력 2017-10-28 17:56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한 팻 딘이 호투를 펼쳐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한 팻 딘(28·KIA타이거즈)이 호투를 펼치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팻 딘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팻 딘의 활약에 KIA는 6-3으로 두산을 꺾고 2승을 선점하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경기 후 팻 딘은 굉장히 좋다. 큰 경기에서 승리를 따낼 수 있어 좋고 우리 팀 타자들이 잘 쳐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팻 딘은 상당히 빠른 템포로 두산 타자들을 상대했다. 이에 두산 타자들은 주로 초구에 배트를 휘둘러 범타로 물러났다. 이에 팻 딘은 상대편 타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빠르게 템포를 유지했다. 다행히 두산 타자들에게 공이 약하게 맞았고 야수들이 잘 처리해줬다”며 닉 에반스에게 던진 공은 잘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에반스 스윙이 좋아 홈런으로 이어졌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팻 딘은 8회말 무사 1루에서 오재원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빠졌다. 그는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 공 두 어개를 던질 때 감각이 떨어지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위기를 맞았는데 임창용 선수가 중요한 아웃카운트 잡아줬고 심동섭, 김세현 선수가 잘 해줘 경기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3차전에서 승리를 차지한 팻 딘.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할 수 없지만 팻 딘이 다음 경기에서 불펜으로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할 것이다. 앞으로 1일 단위로 몸 상태를 체크해 팀이 필요로 할 때면 경기에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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