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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변신` 강은비, 악플로 시달려 5년간 휴식 "왜 사냐는 댓글이 가장 상처"
입력 2017-10-28 16:40 
강은비.제공lBNT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은솔 인턴기자]
배우 강은비가 '아프리카 TV' 생중계를 통해 근황을 전한 가운데, 그가 악플로 시달려 5년간 방송을 휴식했던 사연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강은비는 지난 27일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 TV' 생중계를 진행하며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팬들과 댓글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은비는 지난 2005년 영화 '몽정기2'로 데뷔한 이후 끊임없이 악플에 시달려왔으며 포털사이트 강은비 검색창에는 연관검색어로 강은비 악플, 강은비 안티 등이 함께 뜨기도한다.
강은비는 지난해 8월 진행된 BNT와의 화보촬영 및 인터뷰에서 악플에 시달려 방송을 중단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연기나 외모, 방송태도 등 연기자로서 필요한 부분에 대해 지적하거나 혼내는 것은 기분 나쁘지 않다. 오히려 저를 연기자로 봐주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가장 상처를 받은 순간은 '왜 사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들었을때. 세상에 없어야 할 존재라고 여겨질 때 너무 힘들었다. 데뷔 초에 유독 그런 가슴에 꽂히는 비수같은 말들을 많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악플에 시달리면서 자신감이 사라졌고, 방송이 들어오면 피했다. 10년간 활동하면서 휴식기만 5년을 가졌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우동'을 찍고 연기 못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비로소 연기 지적을 받은 것. 제 연기를 봐주는 것 같아 행복하다. 이제 연기를 잘한다는 칭찬을 들을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은비는 지난 2005년 영화 '몽정기2'로 데뷔해 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 '레인보우 로망스', '솔약국집 아들들', 영화 '레쓰링', '어우동:주인 없는 꽃'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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