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2500 문턱서 망설이는 코스피…전문가 “연내 2600 가능”
입력 2017-10-28 14:20 
코스피가 이번 주 사상 처음으로 장중 2500선을 넘으면서 언제쯤 2500시대에 안착할 수 있을지, 지수는 연내 어디까지 오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23일 장중 2500.33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는 지난해 말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지난 5월 사상 처음으로 2240선을 밟으며 6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워 박스피를 탈출했다.
7월 24일 2451.53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로 조정기에 들어갔다가 10월 초 추석 연휴로 열흘간 휴장한 이후 3분기 실적 기대감을 단기에 반영하며 다시 급등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23일 이후 2490선에서 소폭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연일 경신하면서도 2500선에는 닿지 못했다.
또 올해 코스피 상승을 주도한 정보기술(IT)주가 너무 오른 상황도 부담이다. IT주를 중심으로 차익 시현 욕구가 강해진다면 상승세가 둔화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가 1년 동안 25% 정도 올랐는데 대세 상승기임을 고려하면 아주 많이 오른 것은 아니다”라며 연말까지 오름세를 유지하면 2550∼2600선에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올해는 2600까지, 내년에는 3000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외에도 최근 코스피의 상승 요인인 실적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선반영돼있는 만큼 상승탄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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