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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향한 기보배·윤진희의 한목소리 “금빛 기운 전하고 싶다”
입력 2017-10-28 13:45 
2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청소년들의 올림픽 축제인 "모두의 올림픽"이 열렸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김연아와 한국청소년건강재단 이사인 차범근 전 축구감독을 필두로 "당구 여제" 차유람, 2016 리우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기보배, 한국 사경의 미래로 손꼽히는 김청용 등이 청소년들과 함께 땀을 흘릴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청소년들의 활기찬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도입됐다. 양궁 선수 기보배가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고양)=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안준철 기자] 금빛 기운 전하고 싶다.”
2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회 모두의 올림픽은 평창동계올림픽을 향한 응원의 장이 됐다. 이날 행사에는 스포츠 각 종목의 간판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모두의 올림픽 조직위원장인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은 물론, 피겨 여왕 김연아 등이 자리를 빛냈다.
양궁 간판 기보배도 이날 참석한 스타 중 한 명이었다. 2012 런던올림픽 2관왕과 2016 리우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을 이끈 주역이다. 이제 다음달이면 품절녀 대열에 합류한다. 이날 기보배는 여자 역도스타 윤진희와 함께 성화 점화식 행사에 참가했다. 바로 평창동계올림픽 성화였다. 평창 성화 봉송은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채화를 마친 기보배도 평창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는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하계 올림픽을 누볐던 기보배의 응원이기에 더욱 특별했다. 기보배는 금빛 기운을 전하고 싶다. 스포츠인의 한 사람으로 평창을 준비하시는 모든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한다”며 환하게 웃었다.
윤진희도 마찬가지였다. 윤진희는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 역도 53kg급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후 결혼과 출산으로 은퇴했다가 지난해 리우올림픽에 현역으로 복귀해 역시 53kg급에서 동메달을 땄다. 남편도 역시 역도선수로 4세 연하인 원정식이다. 윤진희는 최근 충북 충주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윤진희는 전국체전 3관왕이지만, 역시 금빛 기운을 전해드리고 싶다”며 불끈 주먹을 쥐었다. 올림픽 스타들의 응원 메시리로 충만했던 모두의 올림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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