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S3] “다시 원점일 뿐” 여전한 정중동 행보 김기태 감독
입력 2017-10-28 13:07 
김기태(사진) KIA 감독이 지난 경기 짜릿한 승리에도 정중동 행보를 보여줬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다시 원점이다”
의미 있는 1승을 거두며 시리즈 균형을 맞춘 KIA 타이거즈. 분위기가 넘어오기 충분했던 1승 이상의 가치였다. 그럼에도 김기태 감독은 평정심을 강조했다.
KIA는 28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지난 광주에서 시리즈전적 1승1패를 맞춘 KIA는 3차전에서 팻딘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KIA가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1차전을 내줬지만 2차전을 승리하며 기세를 잡았다. 더욱이 2차전 승리는 각종 성과가 따라왔는데 선발투수 양현종이 완봉승을 따내며 분위기를 잡아 올렸고 자연스럽게 불펜소모도 최소화했다. 타선은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1,2차전을 통해 예열에 성공하는 긍정적 면도 발견했다.
그렇지만 김 감독은 조심스러웠다. 양현종의 호투에 대해서 그런 경기를 또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영광이다”고 감격스러워하면서도 다시 원점이다”라며 시리즈 판도에 대해서는 전망을 아꼈다. 분위기 등 여러 면에서 아직 원점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유리해진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KIA는 낮경기 및 잠실구장이라는 변수를 맞이해 라인업을 소폭 조정했다. 안정된 수비를 자랑하는 김호령이 전격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자연스럽게 최형우는 지명타자, 나지완은 대타로 나선다. 김선빈도 7번으로 타순이 올라섰다. 평정심을 강조했지만 나름의 준비도 철저히 대비하는 인상을 줬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