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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우드 "NLCS 등판으로 긴장 덜었다"
입력 2017-10-28 08:57 
알렉스 우드는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 이어 포스트시즌 두번째 선발 등판을 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포스트시즌 두번째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는 LA다저스 좌완 투수 알렉스 우드는 긴장감은 많이 덜은 상태라고 전했다.
우드는 28일(한국시간) 월드시리즈 3차전이 열리는 미닛메이드파크에서 다저스의 4차전 선발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다저스가 디비전시리즈를 3연승으로 끝내는 바람에 등판 기회를 잡지 못한 우드는 지난 19일 시카고 컵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 선발로 나와 4 2/3이닝 4피안타 3피홈런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하루 뒤 9일을 쉬고 월드시리즈 4차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그는 "포스트시즌에 선발로 나오게 돼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전에는 세 차례 등판했지만, 모두 불펜이었다. 컵스를 상대로 첫 선발 등판을 소화한 이후 지금은 많이 편안해졌다. 긴장감도 덜었다. 그저 나 자신에 대해 약간 기대감이 높고 부담이 많은 다른 경기를 준비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월드시리즈 첫 선발 등판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시카고에서도 정말 편안했다. 시카고에서 편안하게 던질 수 있다면, 어디서든 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원정에서 치르는 월드시리즈 등판도 위축되지 않고 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등판한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의 모습에서 배운 것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등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프런트 오피스로부터 더 많은 정보를 받았다. 그러나 동시에 무엇을 해야할지는 다 알고 있다. 나는 내 준비 과정에 대해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시즌 내내 해왔던 것과 가깝게 준비를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포스트시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선발 투수들을 일찍 내리는 것에 대해서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런 상황이 내 게임 플랜이나 공격하는 방법을 바꾸지는 않는다. 가능한 빨리 아웃을 잡고, 최대한 오래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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