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청원에 이어 최경환도 귀국…한국당 '폭풍전야'
입력 2017-10-28 08:40  | 수정 2017-10-28 10:04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 내부는 그야말로 '폭풍전야'입니다.
서청원 의원에 이어 어제 최경환 의원도 귀국했는데, 오늘 귀국할 홍준표 대표와 '출당'을 두고 큰 충돌이 빚어질 전망입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해외 국정감사를 마치고 돌아온 최경환 의원은 다시 한번 '자진탈당 권유' 징계에 강한 불만을 토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자유한국당 의원
- "국정감사 도중에 이런 군사작전 하듯이 그런 처분을 내리는 것에 대해 저는 동의할 수가 없고…."

그러면서 "징계를 풀었다가 다시 하는 건 일사부재리 원칙에 어긋난다"며 "코미디 같은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전날 귀국한 서청원 의원도 홍준표 대표와 '녹취록 논란'에 대해 "사실을 전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진실공방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서청원 / 자유한국당 의원(그제)
- "어차피 제가 한번 정확한 입장을, 팩트를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이에 대해 홍준표 대표는 미국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 의원이 "깜냥도 안되면서 덤비고 있다"며 "수 낮은 협박이나 한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최 의원에 대해선 "검찰 수사에서 더 큰 시련이 있을 것이니 그것에나 잘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홍준표 대표가 오늘 귀국할 예정인 가운데, 서청원, 최경환 의원의 출당 조치를 둘러싼 자유한국당 내 갈등은 더욱 고조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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