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양항 불개미 외부 반출안돼…인체 무해
입력 2017-10-27 14:05  | 수정 2017-10-27 14:54

전남 광양향 컨테이너부드에서 열대 불개미(Solenopsis Geminata)가 발견됐다.
이 개미는 부산항에서 발견된 붉은 불개미와는 다른 종으로 인체에 해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3시20분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광양항으로 들어온 컨테이너 안에서 열대 불개미 100여마리를 화물차 운전기사가 발견, 검역당국에 신고했다. 이 운전기사는 컨테이너 내부를 청소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문 안쪽에 모여 있는 불개미 100여마리를 발견했다.
자카르타에서 들어온 관련 컨테이너는 모두 3개로 지난 16일 입항했다.

불개미가 발견된 컨테이너는 지난 17일 광양항 배후단지 내 포스코 광양제철소 협력업체의 물류창고에 보관 중이다. 컨테이너에 담긴 것은 내화장비로 검역 신고대상이 아니다.
검역본부는 나머지 2개의 컨테이너도 반출을 금지하고 화물을 내린 보세창고에서 방역작업을 벌였다. 또 컨테이너의 이동경로를 따라 방역활동을 마쳤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불개미는 검역 과정에서 종종 나오는 개미”라면서 화물차 기사의 빠른 신고로 방역할 수 있었고 외부에도 반출이 안됐다”고 설명했다.
[광양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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