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직원에게 무례한 고객 내보내겠다" 어느 식당 안내문
입력 2017-10-26 15:06  | 수정 2017-10-27 18:15

사회 곳곳에서 '갑질' 시비가 잇따르는 가운데 "우리 직원에게 무례하면 고객을 내보내겠다"는 어느 식당의 안내문이 눈길을 끈다.
한 네티즌은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식사하다가 본 안내문"이라는 내용의 글과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우리 직원이 고객에게 무례한 행동을 했다면 직원을 내보내겠다"라며 "하지만 우리 직원에게 무례한 행동을 하면 고객을 내보내겠다"는 문구가 담겨있다.
이어 "상품과 대가는 동등한 교환"이라며 "우리 직원들은 훌륭한 고객들에게 마음 깊이 감사를 담아 서비스를 제공하겠지만 무례한 고객에게까지 그렇게 응대하도록 교육하지는 않겠다"고 적혀있다. "우리 직원들은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지 항상 존중 받아야 할 훌륭한 젊은이들이며 누군가에게는 금쪽같은 자식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끝으로 "직원에게 인격적 모욕을 느낄 언어나 행동, 큰 소리로 떠들거나 아이들을 방치해 다른 고객들을 불편하게 하는 행동을 할 경우 정중하게 서비스를 거부할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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