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엄중한 상황…4강 외교 중요한 시기"
입력 2017-10-26 11:38  | 수정 2017-10-26 13:18
【 앵커멘트 】
북한 핵 문제를 두고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4개국 외교가 중요한 시기죠.
문재인 정부의 이들 4개국 대사가 어제 신임장을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각 대사에게 맞춤형 미션도 부여했습니다.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우윤근 러시아 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합니다.

이어 노영민 중국 대사, 조윤제 미국 대사, 이수훈 일본 대사에게도 전달합니다.

이후 청와대 인왕실로 이동해 '4개국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북한 핵·미사일이 워낙 엄중한 상황이기 때문에 4개국 외교가 정말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동안 4개국 외교 틀에서 벗어난 외교다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던 것과 다른 모습입니다.

현 시점에서는 4개국 중심으로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에 주력하겠단 의미로 해석됩니다.

그래서인지 4강 대사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모두 특임대사로 이렇게 하는 것은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국정 철학을 대변할 수 있고, 또 정치적 기준도 충분히 갖춘…."」

이른바 '맞춤형' 미션도 전달했습니다.

「미국은 한미동맹 강화와 FTA 개정 협상을, 중국은 사드 배치에 따른 경색 국면 해결을, 일본은 과거사 해결 등을 주문했습니다. 」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공산당 총서기 연임 축전을 보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신임장을 받은 4개국 대사가 공식 업무를 시작하면서 '문재인 외교'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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