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동아에스티, 저신장증 어린이 50명에 성장호르몬제 기부
입력 2017-10-25 11:31 

동아에스티는 저신장증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카트리지'를 기부한다고 25일 밝혔다.
기부된 성장호르몬제는 한마음복지재단이 전국 소아내분비전문의 추천과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한 50명의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1년동안 지원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50명의 저신장증 어린이들 치료를 지원해왔다. 올해까지 지원된 그로트리핀Ⅱ는 모두 15억원어치다.
그로트로핀Ⅱ는 동아에스티가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액상형 성장호르몬제다. 간단한 교육만 받으면 자가 투여도 가능하다. 성장호르몬 결핍, 염색체 이상, 가족력 등으로 키가 연간 4cm도 자라지 못하는 저신장증 어린이들을 치료하는 데 쓰인다. 성장호르몬제를 투여하면 저신장증을 앓고 있는 어린이도 연평균 8cm에서 최대 12cm까지 성장한다는 임상결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성장호르몬제 기부를 통해 저신장증 어린이가 꿈과 희망을 이어가고 그 가정에도 웃음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며 "국민의 건강과 복지향상에 이바지하는 제약회사로의 의무를 다함은 물론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성장호르몬제 기부 외에도 환경의 소중함과 생명존중의 정신을 배우는 '청소년 환경사랑 생명사랑 교실', 임직원이 주축이 되어 만든 시회봉사활동 모임 '두리봉사단'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