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전기료·건조시간 단축한 신모델 건조기 출시
입력 2017-10-25 11:02  | 수정 2017-10-25 14:50
삼성전자 모델이 스태킹 키트를 활용해 삼성전자 애드워시 드럼세탁기와 직렬로 설치된 건조기 신모델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전기료를 줄이고 건조시간을 단축한 전기건조기 신모델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2018년형 신모델은 고온열풍 대신 저온건조와 제습을 반복해 세탁물을 건조하는 히트펌프 방식을 기본으로 한다.
사용환경에 따라 건조성능은 높이고 전기료와 건조 시간은 낮춰 고효율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새롭게 적용한 에코모드와 스피드모드가 대표적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에코모드를 사용하면 기존 대비 27%까지 에너지 사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실제 1회 건조 시(5kg 기준) 전기료가 130원 정도밖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피드 모드 이용시 1회 건조 시(5kg 기준) 기존 대비 22%까지 건조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이는 표준모드 대비 약 20분 빠른 것으로, 평균 84분 안에 건조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번 신모델은 세탁물의 냄새와 유해세균을 제거하는 '에어워시' 기능도 개선했다. 젖은 세탁물뿐 아니라 마른 세탁물까지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대장균과 같은 생활 속 유해세균을 99.99%까지 살균한다. 에어워시 기능은 글로벌 제품 성능 시험 업체 인터텍(Intertek)의 검증을 통과했다.
이 밖에 건조 설정 단계를 1단계 더 늘려 4단계로 세분화한 한편, 2중으로 옷감 속 먼지와 보풀을 걸러주는 '올인원(All-in-One) 필터'를 더욱 촘촘한 구조로 개선했다.
신제품은 9㎏ 용량으로 플래티넘 이녹스와 화이트 2개 모델로 선보이며 출고가는 134만9000~144만9000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건조기는 뛰어난 건조 효과와 편리한 사용성으로 이제 생활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신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여 건조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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