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년 만의 한중 국방장관 회담…사드 갈등 완화되나?
입력 2017-10-25 06:50  | 수정 2017-10-25 07:07
【 앵커멘트 】
사드 문제로 한 때 단절됐던 한국과 중국의 군 고위급 대화가 2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냉각 일로를 걸어왔던 한중 관계가 회복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필리핀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담에 참석했던 송영무 국방장관이 창완취안 중국 국방부장과 만났습니다.

한중 국방장관 간의 회담은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입니다.

중국 국방부가 2년 전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반대가 절대 말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고 경고하면서 갈등이 격화돼 국방장관 회담 등 고위급 양자 회담이 열리지 못했습니다.

2011년부터 연례적으로 열리던 한중 차관급 국방전략대화도 중단됐으며, 지난해에는 한민구 당시 국방장관의 방중도 무산된 바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두 나라 국방장관이 2년여 만에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나눈 것은 의미가 남다릅니다.

최근 양 국간 통화스와프 만기 연장이 성사되고, 국방장관 회담이 열리는 등 경제와 국방 분야에서 관계 호전 신호가 잇따르고 있는 겁니다.

이에 따라 논의됐을 것으로 예상되는 북핵과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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