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의혹`에 사표낸 롯데하이마트 이동우 대표…반려한 이사회

롯데하이마트 이사회가 이동우(57) 대표의 사표를 반려하고 유임을 결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8월 말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갑질 의혹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당시 이 대표의 해임 여부는 롯데그룹 고위층이 아닌 이사회가 결정하기로 했는데 만장일치로 해임안이 부결됐다는 것이다. 이사회 구성원은 이 대표를 비롯해 임병연 롯데 경영혁신실 가치경영팀장, 김현철 롯데하이마트 상품본부장, 장대종 롯데하이마트 영업본부장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5명이다.
이 대표는 이사회가 열린 자리에서 공개 사과를 했다고 전해졌다.
앞서 한 언론매체는 이 대표가 롯데월드 대표 재직 시절인 2012년 3월 회사 조리사에게 염색 지시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언을 퍼부었다고 보도했다. 또 롯데하이마트로 옮긴 뒤에도 갑질을 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