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논란` 조덕제 VS `편지` 기자회견 여배우A..."모두 다 잃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황승빈 인턴기자]
'조덕제 성추행 피해'를 주장한 여배우 A씨가 기자회견에 나타나지 않은채, '편지'만을 전하자, 누리꾼들이 아쉬워했다.
24일 서울시 종로구 변호사회관 조영래홀에서는 A씨와 관련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A씨가 참석하지 않은채, 관계자들만 모여 ‘조덕제 성희롱 파문과 관련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피해자 A씨는 편지를 통해 "15년 이상의 연기경력을 가진 배우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강사로서 이런 인권유린을 더 이상 참아 넘길 수 없었습니다. 촬영현장에서 당한 성폭력에 대해 침묵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신고했고, 그래서 모두 다 잃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조덕제는 얼굴과 이름을 드러내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쉬움을 표했다. "여배우는 자신 있으면 조덕제 씨처럼 얼굴 공개하고 나와야지 조덕제 씨은 뭐 이미지 없냐", "신상 공개 어려운 것 이해는 함. 근데 모든 걸 잃었다는데 정작 지금 모든 걸 다 잃은 사람은 조배우임", "떳떳하게 나와서 밝혔다면 응원했을지도....진실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로 뒤에 숨어서 얼굴도 모르는분 응원하고 싶지 않네", "조덕제씨도 다 잃었음. 진실은 더 두고봐야 알듯 등
의 반응을 보였다.

‘영화계 내 성폭력, 남배우 A 성폭력 사건 항소심 유죄판결 환영 기자회견`이 24일 열렸다. 사진|강영국 기자

한편 지난해 12월 열린 1심에선 조덕제에게 무죄가 선고됐지만, 지난 13일 2심에선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가 선고됐다. 이로인해 차기작에서도 하차하게 된 조덕제는 상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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