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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신미래의 뮤비래] 임창정 ‘그 사람을 아나요’, 세 커플의 묘한 이별 과정
입력 2017-10-24 15:35 
임창정 ‘그 사람을 아나요’ 뮤직비디오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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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신미래 기자] 임창정표 발라드 ‘그 사람을 아나요가 가을 감성을 건드렸다.

지난 23일 오후 6시에 임창정의 신보 ‘그 사람을 아나요가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동명 타이틀곡 ‘그 사람을 아나요는 특유의 고음과 감미롭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느낄 수 있는 중독성 강한 발라드 곡이다.

‘그 사람을 아나요 뮤직비디오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가 더해져 감성을 자극한다.


◇ 세 커플의 엇갈린 시선

‘그 사람을 아나요 뮤직비디오에서는 세 커플의 이별 순간을 다루고 있다. 첫 번째 커플은 이혼하는 모습을 먼저 보여 준 뒤 말미에는 두 사람의 첫 만남이 그려진다.  이와 같은 구성은 애틋한 분위기를 더한다.

이어 두 번째 커플은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바람 피는 것을 알게 되며 싸운다. 이후 여성은 후회하지만 되돌릴 수 없는 상황임을 인지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 다른 커플은 여자친구가 임신한 것을 남자친구에게 알렸으나 남자친구는 마음이 떠난 상태에서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것에 역정을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각기 다른 세 커플의 이별 과정은 씁쓸한 감정으로 통일되며, 안타까움을 증폭시킨다.
임창정 ‘그 사람을 아나요 뮤직비디오 화면 캡쳐

◇ 세 커플로 보는 사랑의 기승전결

세 커플의 특징으로는 각 커플이 사랑의 기승전결 각 부분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첫 번째 커플은 사랑의 기와 결을 보여주고 있다. 첫 번째 커플은 싱그러운 첫 만남과 달리 이혼 서류를 작성하고 반지를 빼는 모습을 보인다. 사랑의 시작과 끝을 보여주고 있지만 사랑의 과정은 생략되어 있다.

이와 반면 두세 번째 커플은 연인들의 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첫 번째 커플과 달리 두 커플은 헤어짐에 대한 결과는 알 수 없다. 다만 엇갈린 사랑, 싸우거나 자신의 실수를 후회하는 모습만 보여질 뿐이다.

세 커플이 각기 다른 이유로, 이별의 과정을 그리고 있으나 누구나 겪을 법한 세 유형이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지면서 이별의 슬픔이 더욱 배가시킨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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