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전환을 앞둔 BGF리테일이 투자회사인 BGF의 신임 대표이사(사장)로 이건준 BGF리테일 부사장을 승진내정하는 등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24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지난달 2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결정된 회사 분할에 따른 것이다. 사업회사인 BGF리테일은 편의점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영업·개발·상품의 사업 핵심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투자회사인 BGF는 미래 성장기반 구축과 계열사 지원 및 기반 마련에 초점을 둔다. 향후 요건을 갖춰 지주사로 전환할 예정이다.
BGF의 대표이사로는 이건준 현 BGF리테일 부사장(경영지원부문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이 신임 사장은 1963년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3년 입사한 이후 영업기획팀장, 전략기획실장, 경영지원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회사 분할 이후 조직의 조기 안정화와 미래 지속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뒀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로 홍정국 전무(전략부문장)는 부사장으로, 류왕선 상무(상품·마케팅부문장)는 전무로 승진했다. 홍 신임 부사장은 BGF리테일의 이란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을 인정받았으며 류 신임 전무는 차별화 상품과 마케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BGF리테일 상근 감사에는 주주총회를 통해 전홍 전 삼일회계법인 전무가 선임됐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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