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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복귀 앞둔 시거 "모든 준비 마쳤다"
입력 2017-10-24 12:27  | 수정 2017-10-24 13:57
코리 시거는 월드시리즈 출전을 자신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허리 부상으로 챔피언십시리즈에 결장했던 LA다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23)는 원래 있을 자리로 돌아갈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시거는 24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지금 상태는 아주 좋다. 경기에 다시 뛰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들을 체크했다"며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시거는 허리 부상으로 챔피언십시리즈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았다. 시카고 원정에도 동행하지 않았던 그는 "뛰고 싶었는데 뛰지 못한 것은 정말 힘들었다"며 밖에서 이를 지켜봐야만 했던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전날 류현진과 브랜든 맥카시를 상대로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며 마지막 체크를 했다. 맥카시는 "공격적인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동료의 모습을 평가했다. 큰 이상이 없다면 월드시리즈 로스터 복귀가 유력하다.
시거는 "모두가 설레고 있다. 평소처럼 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흥분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월드시리즈를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우리 팀은 몇 시즌을 함께했다. 지난 몇 년간 모두가 패배는 어떤 기분인지를 알았다. 그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어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며 이번에는 이루지 못한 우승의 꿈을 달성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시거의 몸 상태를 걱정하는 취재진의 지적에 대해 "선수의 말을 믿어야 하지만, 동시에 우리의 눈과 의료진의 말도 믿고 있다. 그리고 코리는 자신이 월드시리즈에 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며 시거가 경기를 뛸 수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찰리 컬버슨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이 유격수를 소화할 수 있다. 또한 지명타자도 기용할 수 있다. 트레이너들에게 들은 바로는 수비할 때 허리를 굽히는 것은 문제가 되지만, 타격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들었다"며 그에 대한 자신감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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